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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이재명 vs 원희룡 ‘일타강사’ 대결 / 여당도 야당도 ‘호칭’ 실종

2021-10-20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이재명 원희룡 두 여야 대선 후보가 어떤 대결을 펼쳤나요?<br> <br>'일타강사' 대결입니다. <br> <br>이 후보가 오늘도 패널을 동원하며 강의하듯 국감장에서 해명하는 사이, 장외에서는 '대장동 일타강사' 원 후보가 나섰습니다. <br> <br>초반 견제부터 보시죠. <br><br>[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<br>"인사말 들어봅시다. 뭐라고 거짓말하는지." <br> <br>[이재명 / 민주당 대선 후보]<br>"저의 개인적 일, 과거에 관한 일, 답을 못 드리더라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." <br> <br>[원희룡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<br>"이재명의 패턴.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고요. '일도'(일단 도망)를 시전 했고요." <br><br>Q. 귀에는 쏙 들어오는데, 인신 공격 느낌도 좀 들어요.<br> <br>질의가 시작되면서 더 불이 붙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/ 민주당 대선 후보]<br>"부정부패 범인은 돈 받은 사람이죠. 이익을 취한 사람 아니겠습니까? 도둑이 누구냐, 도둑맞은 물건 가진 사람이 도둑이죠." <br> <br>[원희룡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<br>"여기 헷갈리면 안 돼요. 큰돈이 어디 갔나, 이걸 봐야돼요. 큰돈 어디 갔어? 화천대유 통해 김만배, 그리고 성남도시개발공사 통해 유동규, 그리고 이걸 통해 정진상. 큰 도둑 떼도둑에 이용당한 하수인 심부름꾼들을 도둑이라고 하고 이걸 (큰 도둑)을 숨긴 거죠." <br><br>Q. 이 후보는 패널 들고, 원 후보는 칠판 쓰고 강사 같네요.<br> <br>강사들이 쉽게 설명하려고 자주 쓰는 게 비유법이죠. <br> <br>이 후보와 원 후보 비유법 대결도 벌였습니다. <br><br>[김은혜 / 국민의힘 의원]<br>"이(추가이익 배분) 건의를 지사님은 받으신 적이 없다는 거죠?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>"재벌 회장이 계열사 대리가 제안한 게 있었다는 걸 보고하는 경우가 있습니까?" <br> <br>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<br>"근데, 그 계열사 직원이 오른팔 측근이야. 재벌 회장과 계열사 직원, 이러면 워낙 국민이 거리감 느끼니까 아주 멀리 떨어진 것처럼 하는데 그 뒤를 얘기 안 했다."<br> <br>두 후보의 팩트를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>"2015년은 의원님 아시겠지만 미분양이 폭증할 때다. 분양이 안 되어서 심각한 문제란 보도도 많았고" <br> <br>[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<br>"비교 대상을 엉뚱하게 갖고 오는 거예요. 그래서 이걸 헷갈리게 만드는데. 2014년 7월에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제일 먼저 어디가 떴냐 위례. 또 다음 대박이 날 곳이 어디냐? 판교예요. 판교의 젤 큰 단지 뭐야 대장동이야. 이걸 가지고 전망이 어려웠다고요?"<br><br>두 후보 모두 국민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죠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호칭 실종, 호칭이라면 이름 뒤에 후보 이런 게 사라졌다는 건가요?<br> <br>네. 최근 공개석상에서 여야 모두 이름 석 자만 부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. <br> <br>먼저 오늘 민주당 회의장으로 가 보시죠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>"고발 사주 개입의 주범이 윤석열임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."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>"윤석열 청구를 기각시켰습니다."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>"윤석열의 이 발언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님 분명히 한마디 해야 할 시간입니다." <br><br>Q. 그러게요. 이준석 대표는 또 대표를 붙였네요. 공적인 자리인데 호칭을 넣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.<br> <br>여당만 그런 게 아닙니다.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어제)]<br>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의 당선도 새로운 정권이라고 하는 얄팍한 속임수 궤변을….<br> <br>[유승민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지난 15일)]<br>이재명, 문재인하고 똑같은 이야기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지난 15일)]<br>제2의 대장동 이재명 판이 또 나오도록….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지난 15일)]<br>가장 도덕성이 없는 이재명을 만났으니까…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지난 15일)]<br>이재명의 대장동 사건을 상당히 격하시키고 ….<br> <br>호칭이 사라진 정치권.<br><br>상대방에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나의 비판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까요.(기본예의) <br><br>Q. 그러게요. 예전에는 후보 대신에 '씨'를 붙여도 예의 없다고 했었는데, 금도는 지켰으면 좋겠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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